무선 홈네트워킹의 표준을 놓고 와이파이(Wi-Fi:Wireless Fidelity·일명 802.11b)와 홈RF(Radio Frequency) 진영이 치열한 각축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세계 최대 반도체업체인 인텔이 홈RF를 지지하던 그동안의 입장에서 급선회, 와이파이 진영을 지지하기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21일 「C넷(http://www.cnet.com)」에 따르면 인텔의 홈네트워킹 총책임자 댄 스위니는 『더이상 홈RF를 지원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라며 『우리는 이미 와이파이를 지원하는 기업용 무선네트워킹 키트를 개발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당분간은 초당 1.6메가비트의 전송속도를 제공하는 홈RF 제품은 계속 판매하고 오는 7월에 나오는 초당 11메가비트의 고속 제품 「에니포인트」는 와이파이 기술을 지원한다』고 덧붙였다.
인텔 외에도 현재 와이파이 진영에는 시스코시스템스·스리콤·애플컴퓨터·루슨트테크놀로지스·소니·델컴퓨터 등 대형 정보기술(IT)업체들이 가담하고 있다.
한편 시장 전문가들은 인텔의 이번 움직임으로 와이파이 진영이 홈RF를 따돌리고 무선 홈네트워킹 표준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것으로 보고 있는데 와이파이는 이미 기업은 물론 호텔·공항 등에서 두루 사용되고 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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