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구자홍 http://www.lge.com)는 이동전화단말기에서 유무선 전화기, 유선 기반의 외장형 발신번호표시(콜러ID) 단말장치에 이르기까지 총 14개 콜러ID 제품군을 갖추고 초기 시장공략에 나선다.
이 회사는 지난해 유무선 전화기 시장에서 113만4000대를 공급해 시장점유율 31.5%를 기록한 1위 업체. 올해 콜러ID 관련기기 시장점유율을 40%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이동전화단말기 6개, 무무선 전화기 1개, 유무선 전화기 3개, 무선 전화기 1개, 유선 전화기 1개, 기존 유선 전화기에 부착해 사용하는 외장형 콜러ID 단말장치 2개 모델 등 총 14개 제품을 앞세워 콜러ID 시장공략을 본격화한다.
우선 LG전자는 이동전화단말기 안팎으로 액정표시장치(LCD)를 장착한 「싸이언 싸이버 폴더 메신저(CyON Cyber Folder Messenger)」 시리즈 6개 모델을 전면에 내세운다. 이 제품들은 단말기 외부에 3라인 LCD를 장착, 덮개(폴더)를 열지 않고도 발신번호표시, 시간 확인, 단말기 상태파악, 문자메시지 확인이 가능하다. 또 원터치 열림버튼을 채택해 폴더형 이동전화단말기의 사용 편리성을 제고시킨 게 특징. 주요 모델로는 「싸이버-1500」(011용), 「LG-i1500」(017), 「LG-D1500」(일반유통), 「LG-Na2000」(016), 「LGP-M3」(018), 「i-Com」(019) 등이 있다.
싸이버 폴더 메신저 6개 모델에는 모두 모바일스테이션모뎀(MSM) 3100칩을 내장했으며 단말기 내부에 8라인, 4그레이(흑백) LCD를 장착했다. 또한 그래픽 LCD 유저인터페이스(UI) 기능으로 다양한 메시지와 아이콘을 간편하게 편집할 수 있다.
LG테크폰 900(모델명:GT-9781)은 본체와 무선 휴대장치에 장착한 LCD화면을 통해 발신자 이름과 전화번호를 동시에 확인할 수 있는 900㎒ 무무선 전화기. 국내 처음으로 그래픽 한글 지원기능을 갖췄으며 정보 검색과 입력이 간편하도록 LCD 하단에 상하좌우로 움직이는 내비게이션키를 부착했다. 본체에도 무선 시스템을 채택했으며 발신자 전화번호를 무선 본체에 20개, 무선 휴대장치에 10개까지 저장할 수 있다. 또한 LCD 배경화면을 20개까지 선택할 수 있는 데다 내번호 숨김기능, 발신자 착신 거부기능, 특정인 벨소리 지정기능(4개)을 갖췄다. 본체에 50개, 휴대장치에 10개의 전화번호부를 만들 수 있으며 정전이 되더라도 계속 통화할 수 있는 점도 눈길을 끈다.
이동전화단말기와 무무선 전화기가 LG전자의 콜러ID 판매증대를 위한 전위대라면 유무선 전화기 제품군은 주력부대다.
콜러ID 기능을 담은 유무선 전화기로는 「GT-9780」 「GT-9761C」 「G-9560」 등이 있다. 이 제품들은 세련된 디자인으로 은은한 느낌을 주도록 했으며 발신자 전화번호를 유선 본체에 20개, 무선 휴대장치에 10개까지 저장할 수 있다. 또 발신시간 자동안내기능, DSP(Digital Signal Processing) 자동응답기능, 전화번호부 및 음성안내기능 등을 내장해 생활상의 이용 편리성을 극대화시켰다. 이 제품들은 모두 특정인 벨소리를 4개까지 지정할 수 있고 LCD 배경화면 선택기능(20개), 내번호 숨김기능, 발신자 착신 거부기능, 모닝콜기능, 스피커폰기능 등도 갖췄다.
LG전자는 저렴한 가격을 앞세워 시장확산을 노리는 제품군(무선 전화기·유선 전화기·외장형 콜러ID단말기)도 마련했다.
무선 전화기인 「GT-9150」은 플립(flip) 타입을 적용했으며 충전기가 크고 둥글다. 최대 10개의 발신자 정보를 표시할 수 있으며 혼신제거, 재다이얼, 벨선택, 음량조절기능을 담았다.유선 전화기인 「GS-485C」는 가정 보급형으로서 LCD에 발신자 번호뿐만 아니라 저장된 이름까지 표시된다. 또한 수신 목록 45개를 확인함과 동시에 저장해주는 「콜 세이빙」(Call Saving)기능을 비롯해 저장목록 편집, 재다이얼(5개), 전화번호부(40개) 기능을 갖춘 데다 숫자 12자리, 한글 10자까지 표시할 수 있다.
외장형 콜러ID 단말기인 「GS-780C」와 「GS-790C」는 기존 전화기에 손쉽게 부착해 사용하는 제품이다. 780C는 45개까지 수신목록을 확인 및 저장할 수 있고, 790C는 30개까지 발신자 정보를 표시할 수 있다. 두 제품은 가격이 저렴해 알뜰 소비자들에게 각광을 받을 것으로 LG전자측은 예상하고 있다.
LG전자측은 『콜러ID서비스에 맞춰 출시된 이 제품들을 이용해 통화중이거나 부재중에 걸려온 전화의 발신정보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보다 효과적인 전화통화가 가능하고, 만성적인 장난전화나 전화폭력으로부터 사생활을 보호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올해 약 1300만대에 달할 전망인 국내 이동전화단말기 시장에서 콜러ID 기능을 갖춘 제품으로 교체하는 수요가 늘어 침체된 이동통신시장의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맞춰 LG전자는 분기별로 콜러ID 기능을 내장한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해 유무선 전화기 시장점유율 1위 업체로서 브랜드 이미지를 더욱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기존 유통망을 적극 활용하는 한편 상반기 중으로 고급형과 보급형 콜러ID 전화기 신제품 5개 모델을 추가할 방침이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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