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는 자국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가 지배하고 있는 것을 깨기 위해 중국 최대 리눅스 제품 제공업체인 홍기(紅旗) 소프트웨어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닷컴」이 20일(이하 베이징 현지 시각) 보도했다.
이에 따라 중국 정보산업부가 소유한 벤처캐피털 투자회사인 CCIDNET가 중국과학원 다음으로 홍기소프트웨어의 제2대 주주가 되며 홍기가 중국과 해외에서 주식상장을 하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CCIDNET 회장인 천다치는 『리눅스산업은 전망이 밝다』며 『홍기소프트웨어는 제품도 우수하고 훌륭한 경영진을 갖추고 있을 뿐 아니라 중국 최고 리눅스 생산업체』라고 말했다.
중국은 올해 말로 예상되는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전에 국내 소프트웨어업체에 대한 보호장치 마련에 열중하고 있다.
중국 내 소프트웨어업체들은 국내 컴퓨터의 95%에 윈도 운용시스템을 채택하고 있는 MS 등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들과의 힘겨운 경쟁을 벌이고 있다.
메릴린치 아시아태평양 총지사의 지사장인 마테이 미할카는 『중국은 국내에서 사용 중인 소프트웨어 플랫폼의 경우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결정할 수 있기를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할카는 『리눅스는 오픈 플랫폼으로 리눅스 운용시스템을 갖게 되면 코드 설정상 100% 투명성이 보장된다』고 지적했다.
중국은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MS의 지배를 무너뜨리기 위해 정부 기관과 국유기업의 경우 반드시 홍기의 리눅스 소프트웨어를 쓰도록 장려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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