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음정보(대표 고동호 http://www.moumnet.com)가 한국통신·하나로통신 등 대형업체들이 주도하고 있는 초고속인터넷서비스 시장의 틈바구니에서 최근 급속도로 가입자수를 늘리며 선전하고 있다.
이 업체는 최근 같은 마이크로 ISP(중소 초고속인터넷사업자)인 나이스넷·이노정보통신의 가입자 및 사업운영권을 잇따라 인수, 가입자수를 단숨에 2만5000여명 수준으로 끌어올렸다고 20일 밝혔다.
지방 및 수도권 소재 마이크로 ISP들이 수익 악화로 잇따라 도산하거나 시장에서 퇴출되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모음정보가 이같이 빠른 성장의 길을 걸을 수 있었던 것은 우선 가입자 밀집도를 높여 한 가입자당 전용선 비용을 일관되게 낮춰온 전략이 주효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최근 들어 기업전용선사업까지 병행하면서 요금이 낮은 개별가입자에게만 수익을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시장까지 다변화한 것도 큰 힘을 발휘했다.
모음정보 고동호 사장은 『마이크로 ISP가 대형사업자들과 직접 경쟁하는 것은 애초부터 사업을 포기하는 것과 같다』며 『가입자 유치든 요금전략이든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지적했다.
현재 모음정보는 가입자 6000여명 가량을 보유하고 있는 H업체와도 인수협상을 진행 중이며 이것이 완결되면 수익구조가 더욱 호전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업체 관계자는 『이 속도로만 나간다면 올해 안에 6만명 유치는 무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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