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C의 DVD 판매 사업권을 둘러싸고 새롬엔터테인먼트·씨넥서스·비트윈·스타맥스의 4파전이 전개되고 있다.
20일 씨넥서스·비트윈·새롬엔터테인먼트·스타맥스 등 주요 디지털 콘텐츠업체들은 오는 4월 DVD 시장 참여에 앞서 실시중인 CIC의 DVD 판매권 수주 프로젝트에 사업 제안서를 제출하고 사업권 획득에 막바지 힘을 기울이고 있다.
스타맥스(대표 김민기)는 지난해 6월부터 CIC와 프로테이프 판매등 협력 관계를 맺어왔다는 점을 부각시키면서 사업권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회사는 특히 강력한 판매 유통망과 마케팅력이 강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보고 이 부분을 집중 홍보하고 있다.
새롬엔터테인먼트(대표 이정수)는 DVD 판매 노하우와 온오프라인을 연결할 수 있는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을 부각시키고 있다. 이 회사는 CIC의 DVD 판매권을 수주할 경우 종합 디지털콘텐츠업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는 판단아래 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DVD타이틀 제작 및 유통업체인 비트윈(대표 권오현)은 「국내 처음으로 국산영화를 DVD로 선보이는 등 이 분야의 전문성을 강조하고 있다. 비트윈은 또 CIC 사업권 획득을 전제로 유통사업을 대폭 강화할 방침임을 사업제안서를 통해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씨넥서스(대표 엄홍식)는 전국 유통망 구축을 최대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 회사는 판매 노하우와 사업추진 능력이 크게 반영될 경우 사업권 수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이를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CIC의 DVD 판매 사업자 선정 작업에는 당초 6개사가 참여했으나 이 가운데 2개사가 중도에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CIC는 본사와의 협의를 거쳐 금명간 협력사를 선정, 발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영복기자 yb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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