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및 영상 관련업체들이 PC방에 영화·애니메이션 등 영상콘텐츠를 제공하는 주문형비디오(VOD)사업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SBSi·삼성전자 등 7개 업체가 유료 동영상 서비스 VOD사업에 나선 데 이어 사이먼·한국HP 등 6개 업체도 19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PC방을 대상으로 사업에 착수했다.
또 데이콤은 콘텐츠메이트와 공동으로 영상콘텐츠를 공급하는 사업을 모색중이며 게임프로모션 업체인 KBK도 엔코리아와 공동으로 콘텐츠사업을 타진중이다.
PC방 네트워크업체인 사이먼(대표 정장기)은 한국HP·한컴테크·웹투무비·시네콤·애니캐스트·시네마서비스 등 6개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공동으로 유료 VOD서비스 사업에 나서기로 했다.
사이먼은 자사의 PC방 직영점 및 가맹 PC방을 대상으로 VOD서비스를 실시하고 웹투무비는 VOD 솔루션을, 한국HP와 한컴테크는 서버를, 그리고 시네콤·애니캐스트·시네마서비스 등 3개사는 영화 및 애니메이션 콘텐츠 제공 등을 각각 담당하도록 할 계획이다.
SBSi·한국통신·삼성전자·(주)마이크로소프트·인터링크시스템·아이비인터넷·디알엠코리아 등 7개사는 최근 전국 PC방을 대상으로 유료 VOD 서비스를 제공하는 「무비온」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키로 합의했다.
이에따라 한국통신은 콘텐츠 전송을 위한 CDN 구축과 사업관리 등을 담당하고 삼성전자는 서버 공급 및 마케팅 업무,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 플랫폼, SBSi는 방송콘텐츠, 인터링크시스템은 영화콘텐츠, 아이비인터넷은 이용요금 징수 솔루션 개발, 디알엠코리아는 저작권 보호 솔루션 등을 각각 담당하게 된다.
콘텐츠메이트(대표 권영민 http://www.contentsmate.com)는 통신사업자인 데이콤, 웹시네마 등과 공동으로 PC방에 영화·만화·전자책 등 각종 콘텐츠를 공급하고 사용시간에 따라 과금하는 콘텐츠 종량제 서비스를 추진, 이달말부터 시범서비스에 나설 예정이다.
이밖에 게임프로모션 업체인 KBK(대표 이동준 http://www.kbk21.com)는 네트워크 솔루션업체인 엔코리아(대표 한동진 http://www.wownice.com)와 공동으로 영화·애니메이션 등 고품질 동영상 콘텐츠로 서비스하는 「와우나이스」 서비스를 추진중이다.
<김태훈기자 taeh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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