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개발업체인 판타그램이 세계 30개국에 배급망을 갖춘 글로벌 게임 배급사를 설립, 오는 5월부터 사업에 나선다.
판타그램(대표 이상윤)은 자회사인 판타그램인터랙티브를 중심으로 판타그램엔터테인먼트(미국), 판타그램UK(영국), 판타그램재팬(일본) 등 해외 현지법인을 하나의 네트워크로 묶는 조직 재정비 작업을 4월 말까지 완료할 방침이다.
판타그램은 또 미국의 GOD와 게임 배급에 대한 포괄적인 제휴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 협상이 마무리되는 5월께 판타그램인터랙티브를 글로벌 배급사로 새롭게 출범시킬 계획이다.
지주회사 형태로 운영될 판타그램인터랙티브는 GOD의 북미 배급망과 4개 현지 지사의 각국가별 배급망 등을 활용해 전세계 30여개 국가에 게임을 배급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게 된다.
판타그램은 이를 위해 이달 초부터 20명 규모의 마케팅 전문인력을 충원해왔으며 게임 타이틀 수급을 위해 국내외 게임개발업체들과 활발한 접촉을 벌이고 있다.
판타그램은 판타그램인터랙티브의 배급 첫 작품으로 오는 7월 배타서비스 예정인 자사의 온라인게임 「샤이닝 로어」를 선정하고 막바지 작업에 심혈을 쏟고 있다.
판타그램 이상윤 사장 『인도네시아, 스페인 등 기술력이 있는 국가를 대상으로 해외배급 작품을 물색중』이라며 『조만간 판타그램인터랙티브의 자본 증자를 통해 글로벌 게임배급사업을 본격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장지영기자 jya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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