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외국의 성능시험·검사·인증제도에 대한 정보를 업체에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시험·인증 정보센터를 설치, 중소기업의 신기술·신제품 수출을 적극 지원한다.
신국환 산업자원부 장관은 19일 산업기술시험원을 방문해 중소수출업체들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중소기업의 수출에 애로가 없도록 성능시험, 인증업무 수행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기업이 신기술·신제품을 개발하면 시험평가, 인증업무를 신속히 진행해 해외시장 개척에 실기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산자부는 4월까지 산업기술시험원 내에 시험·인증 정보센터를 설치하고 5월부터 본격 사업에 착수할 예정으로 올해부터 2005년까지 5년 동안 국내외 적합성 평가제도 및 동향정보에 대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DB를 구축, 기업들이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신국환 장관은 오후에는 산업기술평가원을 방문해 평가원의 기술정책 전문가들과 산업기술정책 전반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산업기술평가원은 지난해 11월부터 작성중인 6대 분야(디지털가전, 무선통신기기, 전지, 광섬유, 로봇, 단백질제품)의 기술지도를 6월말까지 완료하는 한편 4월부터는 초전도, 엔진, 의료공학, 항공우주, 멀티미디어, 자동차 등 6대 분야에 대한 기술지도를 작성해 나갈 것이라고 보고했다.
<유성호기자 shyu@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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