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화의 상징이 고속도로라면 정보화의 대동맥은 정보고속도로다. 서울시는 광역정보통신망을 현재의 통신 회선 임대 방식에서 지하철 노선을 활용한 전용 초고속정보통신망으로 바꿀 계획이다.
이에 따라 현재 2Mbps급인 임대 회선은 155Mbps 이상으로 고도화된다. 특히 통신망의 안전한 운용을 위해 모듈 및 회선 이중화를 구성한다. 광케이블 총연장 길이는 68km. 이 중 기존 지하철 통로로 확보할 수 없는 19km 구간은 도로 굴착 및 관로 매설을 통해 구축할 방침이다. 총 소요 예산은 83억원이다.
정보고속도로 연결 대상은 총 30개 기관으로 서울시 본청을 비롯해 별관, 정보 관리소, 25개 자치구, 건설안전관리본부, 상수도사업본부 등이다. 작년 6개 기관을 정보고속도로로 연결한 데 이어 올해는 12개 기관, 내년에도 12개 기관을 연결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연결되는 기관은 모두 구청이다.
올해 4월까지 1단계 사업으로 6개 거점을 구축하며 5월에 2단계 사업을 발주하고 6월부터 12월까지 2단계 사업을 구축하게 된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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