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아이컴(KTICOM)이 16일 서울 우면동 한국통신 연구개발본부 대강당에서 창립총회 및 이사회를 갖고 공식 출범한다.
KT아이컴은 서초동 한국통신엠닷컴 빌딩내에 본사를 두고 자본금 1조8000억원(설립자본금 5000억원, 출연금 1조3000억원)으로 사업을 시작한다.
총회 후 열릴 이사회에서 조영주 현 KTIMT법인설립추진위원장<사진>을 초대 대표이사로 선임하고 상근이사에는 조영주·정수성·강연국씨(이상 한국통신)·허인무씨(한통프리텔)를, 비상근 이사에는 최안용씨(한국통신 기획조정실장), 감사에는 남중수씨(한국통신 재무실장)를 각각 선임할 예정이다.
조영주 KT아이컴 대표는 『한국통신 그룹사 및 500여 컨소시엄 주주사들의 역량을 결집해 초기부터 주도적 사업자로 자리잡고 세계시장에서도 차별화된 IMT2000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국내외적으로 경쟁력을 갖춘 회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사업개시 3년차인 2004년 말까지 전국망을 구축해 전국민에게 편리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며 올해부터 2007년 4월까지 총 11조3000억원을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KT아이컴은 창립총회를 마친 뒤 17일까지 법인등기를 완료하고 오는 20일 정보통신부에 출연금 납부와 동시에 사업허가서 교부신청을 할 계획이다.
<김규태기자 star@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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