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방송과 통신기술을 결합한 다채널 방송 서비스가 등장한다.
무선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 업체인 한국멀티넷(대표 정연태 http://www.koreamultinet.com)은 PC모니터 상에서 무선으로 전송받은 다양한 방송채널을 풀스크린으로 볼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을 개발한 데 이어 오는 4월부터 본격적인 방송서비스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이를 위해 한국멀티넷은 인터넷TV방송학회·한국인터넷방송협회 등과 공동 주관으로 오는 28일 10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술시연 및 사업설명회」를 개최키로 했다.
한국멀티넷은 이 행사를 통해 케이블PP·인터넷방송국 등과 프로그램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4월부터 개인 및 기업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에게 15개 채널의 인터넷 방송을 부가서비스로 제공할 계획이다.
또 방송위원회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12개 TV홈쇼핑 컨소시엄 중 2개 사업자로부터 각각 10억원을 출자받아 인터넷 홈쇼핑 채널을 운영키로 하고 각 사업자를 대상으로 협상에 나설 예정이다.
한국멀티넷 서비스에 가입한 사용자는 무선 전파수신용 안테나를 설치하고 월 4만원을 내면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는 물론 PC로 YTN·바둑 등 케이블 채널, 홈쇼핑 방송, 각종 인터넷 방송국 콘텐츠 등 15개 장르의 방송을 끊김없이 대화면·고화질로 서비스받을 수 있다.
한국멀티넷 정연태 사장은 『이번 서비스로 수익창출에 실패한 인터넷방송 및 프로덕션에 프로그램 공급기회를 제공하고 방송과 통신의 융합도 현실화될 것』이라며 『종교채널 운영 등을 통해 연내에 10만 가입자를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멀티넷이 세계 첫 개발한 웹캐스팅기술은 다양한 웹캐스팅을 PC모니터 상에서 풀스크린으로 병목현상 없이 초고속·실시간 전송할 수 있는 기술이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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