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투자, 투자재원 7000억원 돌파

한국기술투자(대표 서갑수)는 200억원 규모의 16호 벤처투자조합 결성을 위한 일반인 공모에 들어갔다.

이번에 조성할 「KTIC 16호」 벤처투자조합은 중소기업진흥공단에서 60억원, 한국기술투자가 15억원을 출자하게 되며 나머지 125억원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모집한다.

현재 벤처와 구조조정 펀드를 합쳐 총 6800억원의 투자재원을 보유하고 있는 한국기술투자는 16호 조합 결성으로 투자재원 7000억원을 보유하게 된다. 또 해외 자본과 공동펀드를 적극 추진하는 등 올해 안에 벤처투자조합 3∼4개, 구조조정 펀드 2개를 추가로 결성해 투자재원 1조원을 확보할 방침이다.

한국기술투자는 지난해 벤처 투자 1080억원, 구조조정 투자 1500억원 등 2600억원을 투자했으며 올해도 벤처 1200억원, 구조조정 투자 1500억원 등 2700억원 규모로 투자를 확대할 예정이다.

한국기술투자 박준호 이사는 『최근 코스닥시장의 침체로 벤처기업에의 투자를 꺼리는 경향이 보이고 있으나 코스닥시장의 침체는 투자 단가의 하락을 가져와 기술력과 성장성이 뛰어난 벤처기업을 선정한다면 현 상황이 오히려 투자 적기』라고 설명했다.

한편 정보통신업종에 70%, 생명공학 및 엔터테인먼트 분야에 30%를 투자할 예정인 「KTIC 16호」 조합의 최소 출자금액은 5000만원으로 만기는 5년이며 투자자들에게 매년 배당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문의 (02)3484-7317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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