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윤종용 http://www.sec.co.kr)가 그동안 자체적인 홈네트워크용 미들웨어 규격으로 추진해온 홈와이드웹(HWW)을 다양한 형태의 미들웨어를 보완하는 사용자인터페이스기술로 집중 육성한다.
삼성전자는 최근 홈네트워크를 구성하는 대부분의 가전제품이 인터넷프로토콜(IP)을 사용할 것으로 보고 웹을 기반으로 한 HWW를 uPnP·하비·지니 등 다양한 미들웨어를 보완하는 상위 레이어 개념의 사용자인터페이스기술로 활용하고 향후 출시할 홈네트워크제품은 미들웨어형태에 구애받지 않고 개발해 나가기로 홈네트워크 관련 사업방향을 결정했다.
삼성전자는 이를 위해 향후 출시할 홈네트워크제품은 사용환경에 따라 가장 적합한 미들웨어를 탑재한 형태로 개발·상품화하고 HWW를 각종 홈네트워크용 애플리케이션과 미들웨어를 연결해 주는 API(Application Program Interface)로 개선·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는 향후 어떤 미들웨어가 사실상 표준(De facto standard)으로 정착되더라도 홈네트워크제품 및 애플리케이션의 호환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전략이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HWW는 홈네트워크기기간의 연결기능은 물론 사용자와 제어대상이 되는 기기 사이를 연결해 주는 인터페이스부문에서 강력한 기능을 제공하는 기술』이라며 『삼성전자는 이같은 HWW의 특성을 살려 uPnP 및 하비·지니 등 다양한 미들웨어에 기반을 둔 애플리케이션을 모두 사용할 수 있도록 연결해 주는 사용자인터페이스로 육성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HWW는 네트워크로 연결된 전자제품을 디지털TV 화면상에서 마치 윈도환경에서 마우스를 클릭하듯이 리모컨을 이용해 간편하게 조종할 수 있도록 한 기술로 VESA 홈네트워크 커미티 및 CEA·EIA의 DTV 인터페이스 워킹그룹이 제정한 관련규격에 채택되는 등 그 유용성을 인정받고 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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