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파이어를 이용해 광네트워크 상에서 광신호를 전기신호로, 전기신호는 광신호로 전환해주는 반도체가 개발됐다.
13일 C넷(http://www.cnet.com)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의 반도체업체인 페레그린세미컨덕터는 「실리콘 온 사파이어」 기술을 이용, 광케이블 등 광네트워크 상에서 빛의 신호를 전기신호로, 전기신호는 빛의 신호로 바꿔주는 반도체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현재 무선 및 위성통신에 주로 사용돼온 사파이어 반도체가 광네트워크 상에서도 빠르게 대중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무선용 반도체 기술과 광관련 반도체 기술의 융합이 진척돼 위성과 휴대전화간 자유로운 데이터 전송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번에 선보인 제품은 에너지의 흡수가 거의 없는 보석인 사파이어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 트랜지스터의 성능을 개선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데이터 처리가 빠르고, 내구성이 탁월하며 특히 회로선폭을 대폭 줄일 수 있어 고성능 반도체 제품의 개발이 가능해진다.
페레그린은 이 제품의 양산을 위해 호주의 인티그레이티드디바이스테크놀로지스를 인수, 선폭 0.5마이크론 제품을 개발하는 한편 내년에 0.25마이크론, 오는 2003년까지는 0.13마이크론 선폭 제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올해 말까지 기존 CMOS제품에 데이터 처리속도가 3배 이상 빠른 3Gb 제품을 기존 제품에 비해 10∼25% 정도 높은 가격으로 공급하는 한편 내년에
10Gb, 오는 2003년에는 40Gb 제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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