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삼성전자 등 전자 계열사를 중심으로 사상 최대 규모의 승진인사를 단행하고 이건희 회장의 아들 재용씨를 삼성전자 상무보로 임명, 경영에 참여시켰다.
삼성은 지난 5일부터 각사별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통해 삼성물산 현명관 부회장을 회장으로, 삼성전기 이형도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 임명하는 등 사장단 14명과 임원 346명에 대한 승진인사를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삼성은 또 차세대 반도체 핵심공정을 개발한 삼성전자 최진석 이사보를 상무로 2계단 승진 임명하는 등 성과주의 인사방침에 따라 경영성과가 뛰어나고 회사발전에 기여도가 큰 임직원 91명에 대한 발탁인사도 실시했다고 덧붙였다.
삼성은 특히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과 이익을 달성한 삼성전자·삼성SDI·삼성전기 등 전자 계열사 대부분이 역대 최대 규모의 승진인사를 단행한 반면 상대적으로 실적이 미흡했던 회사들은 승진규모가 예전 수준이거나 다소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직급별 승진규모는 △회장 1명 △부회장 2명 △사장 11명 △부사장 19명 △전무 50명 △상무 110명 △상무보 167명이며 회사별로는 삼성전자가 김재욱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 임명하는 등 148명으로 가장 많았고 △삼성물산 44명 △삼성SDI 21명 △삼성전기 17명 △에스원 6명 등이다.
한편 삼성은 이번 인사에 앞서 임원직제 개편을 실시해 대표이사 부사장과 사장을 사장으로, 이사보와 이사를 상무보로 통합시켜 임원직제를 7단계에서 5단계로 축소했다.
<김종윤기자 jy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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