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토의 환경방사선 준위(level)를 감시하고 원자력 시설에서 방출되는 핵종(방사선 동위원소)을 식별할 수 있는 원격 환경방사선 감시기가 개발됐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환경방사능평가실(실장 노병환)은 지난 99년부터 과학기술부 출연사업의 하나로 약 2년간의 연구를 통해 원격 환경방사선 감시기를 개발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이번에 개발된 원격감시기는 방사선 에너지의 총선량률을 측정, 선량률 변동만을 파악하던 기본감시기와는 달리 요오드나트륨(Nal)섬광체 방사선 센서를 이용해 환경방사선의 핵종을 쉽게 구분할 수 있다.
또 환경방사선 준위변동에 영향을 미치는 기온, 강우, 풍향 등을 감시할 수 있는 센서를 추가 설치해 동일 시간과 장소에서의 기상자료를 수집·분석, 환경방사선 변화를 실시간으로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됐다.
현재 현장 테스트중인 감시기는 환경방사선 준위를 효율적으로 감시·평가해 방사선 피해를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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