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통신장비 시장의 고성장이 끝났다는 전망이 나왔다.
투자회사 UBS워버그(http://www.ubswarburg.com)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올해와 내년 통신장비 시장의 성장이 둔화세에 접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올해 통신장비 시장 성장률은 10% 아래로 떨어져 지난 93년 이래 최저 수준에 머물 전망이다. 그동안 통신장비 시장은 매년 15∼25%의 고성장을 보였으나 2003년까지는 이 같은 성장을 재현하기 힘들 것으로 UBS는 예상했다.
UBS는 당초 올해 시장 성장률을 10∼15%로 잡았으나 최근 주요 업체들이 연이어 올해 실적 전망을 하향조정함에 따라 예상 성장률을 낮췄다고 밝혔다.
UBS는 이 같은 성장 둔화의 원인으로 미국 경기둔화에 따른 통신사업자들의 장비 구매 감소, 차세대이동통신(3G) 서비스 보급 지체 등을 꼽았다. 또한 통신사업자들이 막대한 비용이 들어가는 네트워크 확충의 대안으로 합병이나 제휴를 선택하는 것도 통신장비 시장 둔화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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