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경제연구소는 8일 한통프리텔과 한통엠닷컴의 합병성사시 4조원의 시너지 효과가 예상된다며 한통프리텔의 향후 6개월 목표주가를 5만3000원으로 제시했다.
동원경제연구소는 그동안 통합을 진행해온 양사가 합병으로 망운영비용, 광고비용, 단말기구매비용, 인건비 등 비용절감 효과와 함께 무선인터넷 등의 중복설비투자 해소로 향후 5년간 4조원 가량의 합병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통프리텔은 합병 전 SK텔레콤의 시장점유율 제한으로 유치비용이 적은 가입자 확보와 단말기보조금 감소로 올해 순이익이 전년대비 216.4% 성장한 3668억원으로 예상되며 합병 후에는 시너지 효과 발생으로 481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또 한통프리텔과 한통엠닷컴의 합산 시장점유율도 2월 현재 31.8%에서 오는 6월에는 35.3%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양종인 동원경제연구소 연구원은 『한통프리텔은 올해 시장성장 둔화로 외형성장은 제한되겠지만 경쟁업체의 영업환경 악화로 신규가입자를 손쉽게 확보할 수 있게 돼 수익성은 큰 폭으로 호전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원경제연구소는 한통프리텔이 상반기중 이동전화와 차세대이동통신(IMT2000)의 중간단계인 IS95C 부문에 35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며 IMT2000 서비스가 듀얼모드 단말기 보급의 의무화로 오는 2002년 5월보다 늦춰질 경우 올 하반기에 IS95C와 고속데이터통신(HDR)에 각각 3500억원, 1337억원을 추가로 투자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익종기자 ij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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