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반월·시화공단의 생산과 수출, 평균가동률 등 각종 경기지표가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산업단지공단 서부지역본부에 따르면 경기침체로 인한 내수부진과 설연휴에 따른 조업 일수 감소, 주력품목의 수주감소 등으로 반월·시화공단의 지난 1월 중 각종 경기지표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크게 하락했다.
생산의 경우 1조948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조738억원에 비해 6%(1252억원) 감소했다.
또 수출도 주력 수출품목인 컴퓨터의 해외수요 부진과 현지업체의 재고 조절 등으로 5억3000만달러에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 6억1300만달러에 비해 8300만달러(13.5%) 줄었다.
특히 이들 공단의 평균 가동률은 78.8%로 전년 같은 기간의 84.4%에 비해 5.6%포인트 하락했다.
공단 관계자는 『내수부진과 조업일수 감소, 자동차·컴퓨터 등 단지 내 주력품목의 국내외 수주감소로 경기 각종 지표가 크게 하락했다』고 말했다.
<장관진기자 bbory5@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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