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재료인 실리콘웨이퍼 아시아시장 가격이 흔들리고 있다.
「일본경제신문」에 따르면 북미시장의 경기둔화에 따른 PC 판매부진으로 반도체 수요가 줄어들자 대만 등의 파운드리 및 반도체 생산업체들이 실리콘웨이퍼 발주량을 줄이고 있다. 이에따라 아시아 실리콘웨이퍼 시장이 수요부족으로 인한 공급과잉 상태로 전환되면서 가격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최근의 엔화약세가 올 1분기(1∼3월) 출하분의 거래가격에 반영돼 웨이퍼 가격이 아직 전년도 4·4분기와 거의 비슷한 장당 65∼70달러 전후에 거래되고 있으나 현재 교섭에 들어가 있는 2분기(4∼6월) 물량의 경우 수요처들이 이미 엔화약세를 이유로 최대 약 10%의 가격인하를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분기 웨이퍼 가격 조정과정에서 각 생산업체와 수요처간의 치열한 공방이 예상되며 결국 1분기 대비 2∼3% 인하된 선에서 가격이 결정될 것으로 이 신문은 내다봤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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