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NTT도코모가 휴대폰 인터넷서비스 「i모드」의 「공식사이트(홈페이지)」 운영 방식을 전면 수정키로 했다고 「일본경제신문」이 보도했다.
이 회사는 이에 따라 이달 안으로 공식사이트 인정 기준을 공개해 투명성을 높이는 한편 일부 콘텐츠 사업자에 한해서 실시해온 콘텐츠 이용요금 징수 대행 서비스를 희망하는 모든 콘텐츠 사업자에게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도코모가 이처럼 운영 방식을 바꾸기로 한 것은 i모드로 이용할 수 있는 콘텐츠를 더욱 다양화하는 동시에 압도적 점유율 때문에 「인터넷 관련 업계의 성장을 저해할 우려가 있다」는 정부 당국의 지적에 대응하려는 조치로 분석된다.
현재 i모드로 열람할 수 있는 콘텐츠는 4만1500개인데, 이중 도코모가 독자적으로 인정한 공식사이트는 1480개로 전체의 3.5%에 불과하다. 공식사이트는 이용자가 일일이 홈페이지 주소를 입력하지 않아도 검색할 수 있기 때문에 이용이 편리할 뿐 아니라 유료콘텐츠의 경우 도코모가 열람요금을 전화요금과 함께 징수하게 돼 있어 저비용으로 사업을 운영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따라서 콘텐츠 사업자들로부터는 공식사이트 등록 요청이 잇따르고 있는데 실제 등록에 성공한 업체는 일부에 지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관련, 총무성은 이같은 불평등을 이유로 도코모를 겨냥해 공정한 경쟁규율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도코모는 i모드의 가입자가 4일 현재 2001만5270명으로 서비스 개시 약 2년 만에 20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신기성기자 k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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