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지사진필름이 미국 제록스와 절반씩 출자한 후지제록스의 주식 가운데 제록스 보유주의 절반에 상당하는 25% 지분을 매입키로 했다고 「일본경제신문」이 보도했다.
이에 따라 후지필름는 후지제록스 지분을 75%로 늘리며 단독 최대주주가 되는 동시에 후지제록스를 자회사로 귀속시키게 됐다. 매입 금액은 약 15억달러다.
후지필름은 후지제록스를 자회사화함으로써 국내외에서 복사기사업을 추진하는 동시에 후지제록스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카메라용 프린터의 제품화 등 사진사업에 디지털화를 가속화할 방침이다.
후지제록스는 후지필름이 제록스제 복사기를 일본 시장에 판매할 목적으로 지난 62년 제록스와 50대 50으로 출자해 설립했다. 이후 일본 국내 생산에 나서는 한편 아시아·태평양 지역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왔다. 99년 매출 규모는 8700억엔이고 일본 복사기 시장점유율은 3위다.
제록스는 실적 악화로 지난해 가을 후지필름에 후제제록스 주식 25% 매입을 요청, 최근까지 금액 등을 조정해왔다.
<신기성기자 k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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