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의 최대 경쟁자인 미국 AMD가 인텔을 제치고 처음으로 메이저 컴퓨터업체 중 하나인 일본 NEC와 반도체 칩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뉴스팩터(http://www.newsfactor.com) 등 외신에 따르면 NEC는 자사의 기업용 PC인 「파워매이트 DT」에 AMD의 칩을 사용하기로 하고 계약을 맺었다. NEC는 이 컴퓨터를 유럽의 정부와 기업체를 대상으로 판매하는데 우선 프랑스·영국·이탈리아·네덜란드 등의 국가를 대상으로 마케팅에 나설 예정이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NEC는 지난해 유럽의 기업용 PC시장에서 45만5000대를 판매해 9위를 차지했으며 홈PC시장에서는 5.5%의 점유율로 2위를 달성했다.
또 인텔과 시장 격차를 점차 줄여 나가고 있는 AMD는 지난해 반도체시장의 점유율이 전년보다 3%포인트 높은 16.7%를 기록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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