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홈쇼핑 사업자 선정]한쇼핑TV

한쇼핑TV컨소시엄(대표 김동관)은 데이터베이스 마케팅 전문업체인 데이터링크를 주축으로 인터넷 홈쇼핑회사·방송사·중소제조업체·유통·물류업체 등 연관 분야 212개 업체가 참여했다.

이 컨소시엄은 벤처기업의 지분이 52.45%로 기존 홈쇼핑 시장에 책임경영 및 공익성·전문성·창의성·도덕성을 갖춘 벤처기업이 진출함으로써 고객 중심, 벤처·중소기업 중심의 새로운 홈쇼핑 문화를 창출할 계획이다.

특히 TV홈쇼핑사업에 필수적인 연관산업별 대표기업으로 구성해 준비된 홈쇼핑 컨소시엄을 실현할 방침이다.

한쇼핑TV는 정보·지식·오락 집약형 콘텐츠 제작 및 T커머스를 위한 영상기술 개발에 힘써 21세기 디지털 영상시대에 맞는 채널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의 실현을 위해 참여한 벤처기업을 중심으로 관련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채널운영의 주안점은 공익성과 수익성의 적절한 조화다. 이는 유통단계의 축소, 고효율의 경영실현을 통해 소비자와 생산자에게 이익이 환원되는 경영을 의미하고 있다.

특히 한쇼핑TV는 향후 유통사업은 장기고객을 유지하는 것이 생존의 필수조건인 만큼 소비자 권익보호 및 고객관리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경영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홈쇼핑 사업에 맞는 최적 CRM시스템 구축, 대표이사 직속 소비자보호위원회 설치, 소비자 정보보호 장치 마련, 소비자 보호약관 제정, 리콜 및 환불제도 강화를 계획·실행할 예정이다.

프로그램 편성 및 제작계획에 있어서도 이러한 기조를 유지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벤처·중소기업 제품 72.6%, 농수산물 17.4% 등으로 편성할 계획이며 단순한 상품선전 프로그램외에 기업소개 및 소비자 정보제공 콘텐츠를 집중 편성할 방침이다.

이러한 주요 프로그램 외주제작은 KBS미디어, 한국방송제작단 및 13개 PP사업자 등 참여주주사가 담당할 계획이다.

상품구성에 있어서는 특정 소비층을 겨냥한 상품구성을 배제하고 20대 및 고령층의 선호상품들을 단계적으로 도입해 홈쇼핑 이용층을 확대해 나가고 폭넓은 확보방식과 상품정보 DB화 시스템을 도입, 적극적인 우수상품 확보를 실현할 예정이다.

또 영상 및 방송발전을 꾀하기 위해 주주로 참여한 창투사들과 공동으로 올해 약 100억원의 방송영상 투자펀드를 조성, 콘텐츠제작·전문인력양성·장비개발 등에 총체적으로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와함께 프로그램 일정부분의 지속적인 외주로 독립프로덕션 양성에 주력키로 했다.

또 국산화가 미진한 방송장비 국산화를 위해 시온미디어·동서전자 등과 협력해 국산 방송장비 개발에 주력, 수입대체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한쇼핑TV컨소시엄의 김동관 대표는 『고객중심 경영, 공익성 달성이라는 것은 경영자의 투철한 고객중심 경영 실천의지와 사업의 수익이 발생할 때 가능한 일』이라며 『벤처기업과 홈쇼핑 관련업체들이 중심이 된 한쇼핑TV컨소시엄이 이에 가장 적합한 사업자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컨소시엄 구성

한쇼핑TV 컨소시엄의 주요주주는 홈쇼핑 전문 DB마케팅 전문업체인 데이터링크를 중심으로 생활정보지 전문업체인 가로수닷컴, 남양알로에, 쇼핑넷, 이지클럽 등이 주요주주로 참여했다.

이밖에도 수원케이블TV·제주유선방송·웨딩TV·이벤트TV·KBS미디어·한국방송제작단 등 방송사업군과 풀무원·한국화장품·현재종합상사·현대택배·한화·대한통운 등 유통물류사업군, 알라딘·한국미디어쇼핑연합·쇼핑클럽 등 홈쇼핑사업군, 에이메일·기라정보통신·한컴·심마니 등 IT벤처사업군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212개 업체가 참여했다.

이처럼 한쇼핑TV컨소시엄이 벤처기업 중심으로 주주를 구성한 것은 책임경영·도전성·창의성·공익성을 갖춘 벤처기업이 홈쇼핑에 진출함으로써 고객중심, 벤처와 중소기업 중심의 새로운 홈쇼핑 문화를 창조하기 위해서다.

특히 한쇼핑TV 컨소시엄은 TV홈쇼핑 사업신청 컨소시엄 가운데 가장 많은 SO업체가 참여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기존 SO는 20개 업체가 참여했고 SO전환 신청을 낸 중계유선사업자 16개 업체까지 포함해 총 36개 SO가 참여했다.

이러한 주주구성에 따라 어느 컨소시엄보다 홈쇼핑 사업실행 능력 및 준비가 잘 되어 있다고 한쇼핑TV컨소시엄은 밝히고 있다. 또 다수의 군소 홈쇼핑 사업자 및 중계유선방송사의 참여로 「TV홈쇼핑의 제도화」라는 방송위 정책에 가장 부합한다고 이 컨소시엄은 자부하고 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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