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용 온라인게임 뜬다

게임을 하면서 동시에 학습효과를 거둘 수 있는 교육용 온라인게임이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키드앤키드닷컴·나스카·액토즈소프트·오란디프 등 게임 개발사들은 최근 에듀테인먼트 온라인 게임을 경쟁적으로 개발, 상용 서비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같은 움직임은 게임의 묘미와 교육적 효과를 동시에 강조하고 있다는 점에서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업계는 수준 높은 콘텐츠를 고루 갖춘다면 유아·아동·대학생·직장인 등 폭넓은 층으로부터 인기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PC 게임 개발사인 키드앤키드닷컴(대표 김록윤)은 오는 4월 영어단어 온라인 게임인 「잉글리쉬 워드마스터」를 시범 서비스할 예정이다. 워드마스터는 이용자들이 몬스터들을 물리치면서 주어진 아이템으로 단어를 조합해 스테이지를 해결해 나가는 온라인 게임이다. 키드앤키드닷컴은 오는 7월 유료화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며 올해 6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한다는 목표를 세워 놓고 있다.

온라인 게임업체인 나스카(대표 이은조)는 학습교재 전문업체인 진학사와 공동으로 학습 온라인게임인 「잉글리시아」를 개발하고 이 게임을 서비스할 업체를 물색하고 있다. 이 게임은 중·고교생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퀴즈 및 롤플레잉 게임을 즐기면서 영어단어·영어상식·토익·토플 등을 배울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나스카는 한국통신 등 초고속통신망업체들과의 제휴를 통해 가정 및 학교 등에 서비스할 방침이다.

온라인게임업체인 액토즈소프트(대표 이종현)도 현재 지능개발 온라인게임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르면 7월께 시범 서비스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액토즈는 이 게임의 이용자를 초등학교 저학년으로 삼고 있으며 학부모들을 타깃으로 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이밖에 게임을 하면서 영어회화도 배울 수 있는 타이틀을 개발중인 오란디프(대표 김영정)도 하반기부터는 이 타이틀을 응용한 영어학습 온라인 게임을 서비스한다는 방침아래 준비중이다.

키드앤키드닷컴의 김록윤 사장은 『교육용 온라인 게임은 많은 사람들이 참가하므로 타인과의 경쟁심을 유발시켜 학습효과를 높이고 온라인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수시로 콘텐츠를 보강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특히 교육용 콘텐츠는 유료화가 쉽기 때문에 향후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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