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가 지원하는 「기업간(B2B) 전자상거래(EC) 시범업종 확대선정」 사업에 막판 무더기 신청접수가 몰렸다.
B2B시범업종 신청접수기관인 한국전자거래협회(회장 홍석현)는 지난달 28일 신청마감결과, 총 102개 기업 및 컨소시엄이 사업제안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총 10여개 남짓한 업종이 선정될 것으로 보이는 이번 시범업종 확대선정작업은 당초 예상치를 훨씬 뛰어넘어 경쟁률이 10대 1에 육박할 전망이다.
전자거래협회 윤영석 팀장은 『온오프라인과 업종을 막론하고 전국 각지에서 B2B 시범사업에 참여하려는 기업체들이 몰려 들었다』면서 『102개라는 기록적인 신청건수는 정부 지원금을 모태로, e비즈니스 대열에 합류하려는 뜨거운 열기를 반영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지난달 27일까지 7곳에 그쳤던 신청건수는 마감일인 28일 막판에 집중적으로 쏟아졌다. 심지어 이날 신청접수 가운데는 지방에서 긴급히 관련 서류를 공수해 온 사례도 있었다고 협회 관계자는 전했다. 사실상 대입 원서접수를 방불케 한 치열한 눈치작전이 벌어져 마감당일 협회 사무실은 북새통을 이뤘다. 이에 따라 협회는 이날 접수마감 시간인 5시를 훨씬 넘긴 오후 10시경에야 최종 접수를 마무리했다.
산자부는 이번 신청접수를 자체 분류한 뒤 다음주중 민관 공동으로 시범사업 선정 평가단을 구성, 이달내에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확대대상 시범업종으로 선정된 곳은 산자부 지원예산 165억원이 투입돼 올해 곧바로 사업에 착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산자부 권평오 과장은 『그동안 예상해온 업종수는 10개 안팎이지만 사업성과 현실성, 산업파급력 등을 고려해 더 늘릴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신규 업종이 추가되면 자동차·철강 등 현재 진행중인 9개 B2B 시범업종을 포함, 정부 지원 B2B 업종은 20개 안팎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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