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쇼핑몰, 차별화 마케팅으로 틈새시장 입지 굳혀

자본과 인력 등 여러 면에서 열악한 중소 인터넷 쇼핑몰들이 최저가판매, 후불제, 프랜차이즈 등 대형 종합쇼핑몰과 차별화된 마케팅을 펼치며 인터넷쇼핑의 틈새시장에서 입지를 굳히고 있다.

인터넷 쇼핑시장을 놓고 삼성몰, 한솔CS클럽 등 10여개 대형 종합 쇼핑몰이 전체의 7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가운데 마트24, 아울렛홈쇼핑, 소호마트, GTV몰, 골드쇼핑 등 중소 인터넷 쇼핑몰들이 대형 종합쇼핑몰에서 내세우기 어려운 독특한 판매전략을 구사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들 중소 쇼핑몰이 내세우는 가장 큰 전략은 최저가 판매를 통한 인지도 확대.

인터넷을 통해 쇼핑하려는 소비자들이 가격비교사이트를 자주 활용한다는 점을 이용해 최저가 판매 상품을 전략적으로 밀어 저가 판매 쇼핑몰 리스트에 자주 랭크시키고 이를 통해 인지도를 넓혀 판매에 활용하고 있다.

마트24(http://www.mart24.co.kr)의 경우 가격비교사이트를 통해 마트24를 방문하거나 구매하는 고객을 놓치지 않고 판매후 서비스와 다양하고 확실한 부가 혜택을 제공해 단골로 확보, 오픈 1년 만에 월매출 30억원 규모를 자랑하며 대형 종합쇼핑몰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GTV몰(http://www.gtvmall.co.kr), 골드쇼핑(http://www.goldshopping.co.kr), 유니플라자(http://www.uniplaza.co.kr), 구스닥(http://www.goodsdaq.co.kr) 등도 최저가 판매를 내세워 각종 가격비교사이트에 자주 등장하며 무엇보다 싼 곳을 선호하는 계층을 타깃으로 삼아 입지를 굳히고 있다.

아울렛홈쇼핑(http://www.oulet.co.kr)과 소호마트(http://www.sohomart.co.kr) 등은 프랜차이즈 형태의 온라인 체인사업을 통해 개인 사업자를 모집, 맨투맨 방식으로 판매를 확대해 나가는 경우.

이들은 불확실한 다수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면 대형 종합쇼핑몰과의 경쟁에서 뒤질 수밖에 없다는 판단아래 안면 있는 사람들을 타깃으로 한 체인점 망을 확대해 판매에 활용하고 있다.

후불제 방식도 중소 쇼핑몰이 내세울 수 있는 차별화된 판매방식으로 각광받고 있다.

3SS숍(http://www.3sshop.com), 세이브앤조이(http://www.savenjoy.co.kr) 등 10여개 업체가 후불제 방식을 고수하며 선결제를 우려하는 고객을 주요 타깃으로 삼아 꾸준한 매출성장을 거두고 있다.

<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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