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아이티넷 3월 공식 출범

대덕밸리에서 단일 업종으로는 최대 규모가 될 IT 및 소프트웨어 벤처기업간 모임인 「대덕아이티넷(가칭)」이 오는 3월 공식 출범할 전망이다.

대덕아이티넷 준비위원회(위원장 김풍민 이머시스 사장)는 IT산업의 총본산지로 불리는 대덕밸리내 IT 및 소프트웨어 벤처기업간 정보 교류 등 실질적인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다음달 중순쯤 창립총회를 갖고 본격 활동에 들어간다고 26일 밝혔다.

현재 대덕아이티넷에 참여 의사를 보인 벤처기업은 총 40여개로 대전소프트웨어진흥원에 입주한 우리정보·디지털아리아·넷코덱 등 34개 업체를 주축으로 한국인식기술과 인터시스·베리텍·제니텔정보통신 등 대덕밸리의 대표적인 IT·소프트웨어 관련 벤처기업들이 대거 포함돼 있다.

대덕아이티넷은 그동안 대덕밸리내 벤처기업 모임이 일부 활성화돼 있기는 하지만 동종업계간 교류 활성화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는 점에 착안, 동종업계간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경영 및 마케팅, 정보, 컨설팅업무 등에 대한 공동협력과 상호 지원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대덕아이티넷은 일본 게임 벤처기업협회와 적극적인 교류에 나섰으며 최신 정보 공유에서부터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구체적인 교류 방안에 대해 협의를 진행중에 있다.

김풍민 준비위원장은 『겉으로 보여지는 네트워크가 아닌 실질적으로 회원 업체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네트워크 구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회원 업체들과 충분한 의견 조율을 거쳐 다음달 중순에는 정식으로 모임을 발족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전 =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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