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2001 정보화사업>6회-전라남도

전라남도(도지사 허경만 http://www.provin.chonnam.kr)의 올해 캐치프레이즈는 「지식정보사회를 선도하는 사이버 전남 구현」이다. 이를 위해 인터넷과 컴퓨터를 가장 잘 활용하는 도민을 육성하고 지역발전 고도화를 위한 지식정보산업을 활성화한다는 게 전라남도의 목표다. 또한 인터넷시대에 걸맞은 정보화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이를 실천하기 위해 △정보화 추진능력 배양 △정보화 기반 확충 △행정능률의 획기적 향상 △정보산업 육성 △행정 정보통신의 고도화 등 모두 5개 부문 43개 사업을 추진한다는 세부추진계획을 수립했다.

우선 정보화 추진능력을 배양하기 위한 사업으로는 마을단위로 1∼2명의 「정보화 지도자」를 도내 2717개 마을에 위촉·운영하도록 하고 「사이버 정보화교육」 사이트를 개설해 운영한다는 방침을 수립했다. 도민의 정보화교육을 위해서는 시군교육장을 활용하거나 학원위탁, 인터넷사랑방 설치 등 다양한 방법을 강구할 계획이다. 인터넷사랑방의 경우 PC구입비의 50%와 교재대금 전액을 도비에서 지원할 예정이다.

정보화기반 확충사업으로는 「인터넷사랑방」을 시범적으로 설치해 운영하고 각종 정보인프라 확충은 물론 인터넷방송국을 설립한다는 복안도 마련했다.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지방행정정보망 공동이용기반을 완성하고 지역정보화 중·장기 기본계획을 수립한다는 계획도 수립했다. 또 민원처리 인터넷 공개시스템 운영 및 기능을 보완하는 한편 자치단체 인터넷홈페이지 활성화사업도 추진키로 했다. 해남군은 사이버정보관 및 디노피아 콘텐츠를 구축하고 함평군은 사이버자연생태체험관을 확대해 만들 계획이다.

행정능률을 향상시키기 위한 사업으로는 전자문서유통 활성화사업과 도정정보시스템 운영활성화사업, 도정정보시스템 운영활성화사업, 시방행정정보은행(LAIB) 고도화사업, 건설기계·이륜차관리시스템 구축사업 등 모두 17개사업을 펼쳐 나가기로 했다.

도는 특히 45억원을 들여 시군 행정종합정보시스템사업과 연계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복지·환경·농촌 등 현재 운영중인 1단계 10여개에 달하는 유지보수사업과 주전산기·RDBMS 등 하드웨어와 시스템 소프트웨어 유지사업, 무인민원발급기 도입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 지금까지 수작업으로 관리해온 건설기계 및 이륜차관리 민원업무를 원스톱으로 전달하기 위한 사업에 모두 1억8000만원을 투입한다는 계획도 수립했다.

올해에는 정보산업을 본격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도지사 직속으로 「정보화기획단」이라는 전담기구를 오는 5월 설치해 지식정보산업육성시책과 지역정보화촉진시책 등을 발굴해 추진한다는 방침도 확정했다. 또 오는 6월에는 대학과 기업·유관기관 등 분야별 전문가 16명을 전문위원으로 위촉해 「정보화정책자문단」을 구성, 지식정보산업육성발전과 지역정보화에 대한 정책자문을 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3월에는 「전남지식정보산업육성종합추진계획」을 확정하는 연구용역 중간보고대회를 갖고 이를 앞세워 중앙정부와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도는 「다도해 테마파크 조성을 위한 종합 DB구축사업」의 추진에도 적극 나선다. 도는 정보통신부로부터 17억원을 지원받아 오는 6월까지 역사·휴양·관광·도서행정·교통안내·지리안내자원 등의 정보에 대한 DB를 구축한다는 것이다.

행정정보통신의 고도화사업으로는 전국단일 종합정보통신망(ISDN)사업, 행정통신시설 운영관리사업, 시·도간 「영상회의시스템」 구축사업, 정보통신 기술교육사업 등 7개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중 영상회의구축사업의 경우는 이동경비와 시간을 절감하고 행정의 생산성을 향상시키고자 하는 것으로 오는 6월부터 10월까지 모두 11억원을 투입해 구축한다는 계획을 확정했다. 도는 이를 통해 한해에만 출장비로 3억원, 시간대체로 8억원 정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박승정기자 sj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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