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피맨닷컴의 MP3플레이어 특허획득을 둘러싸고 국내 업체간 갈등이 표면화되고 있다.
휴대형 디지털 오디오기기 관련 업체모임인 KPAC(회장 김천국)은 23일 긴급회의를 개최해 엠피맨닷컴이 등록한 MP3플레이어 특허를 인정할 수 없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업계 공동으로 강력히 대응한다는 방침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KPAC은 이번에 변리사를 선임해 구체적인 대응방안을 준비, 특허청 공고가 나오는 즉시 이의신청을 제기하기로 했다. 특히 LG전자나 삼성전자 등과도 이 문제에 공동대응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이의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에는 특허무효소송을 제기하는 방안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김천국 KPAC 회장은 『특허문제로 국내 업체들끼리 시비를 걸고 싶지는 않지만 엠피맨닷컴이 등록한 특허는 그 범위가 너무 포괄적인데다 MP3 디코더칩이 나올 때부터 이미 MP3플레이어 제조와 관련한 솔루션은 제시된 상태기 때문에 특허로 인정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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