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4년 경인공업사로 출발한 텍셀(대표 이정신)은 릴레이 전문생산업체이다. 지난해 릴레이업계로는 처음으로 코스닥에 등록한 것을 계기로 회사명을 텍셀로 바꾼 이 회사는 민생용 및 통신용 릴레이가 주력 제품이다.
설립이래 릴레이 분야에만 집중, 이 업계에서는 작지만 탄탄한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중견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같은 입소문에 힘입어 텍셀은 중국공장과 국내공장에서 생산한 월 4000만개 정도의 민생용 릴레이를 삼성전자·LG전자 등에 공급하는 한편 GE·소니 등 50여개 해외업체에 수출하고 있다.
특히 텍셀은 지난해 통신용 릴레이(CY 모델)의 국산화에 성공해 국내 새롬기술·드림테크 등 통신관련 업체에 공급함으로써 새로운 도약을 모색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했다.
여기에다 텍셀은 스위스·프랑스·독일 등 유럽 각국에 수출하는 개가를 올렸으며 최근에는 대만 베스타사로부터 월 30개만의 수출 주문을 받아놓기도 했다.
이같은 수출 호조에 힘입어 텍셀은 20억원을 투입, 월 1000만개 수준인 통신용 릴레이 생산능력을 배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텍셀은 초소형 민생용 릴레이, 유무선 겸용 통신 모뎀용 반도체 릴레이 등 차세대 릴레이 개발에 사력을 집중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책정해 놓은 연구개발만도 10억원이 넘는다.
텍셀은 이같은 품목 다변화와 설비증설 전략이 주효하면 올해 민생용 릴레이에서 130억원, 통신용 릴레이에서 40억원 등 총 17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인터뷰:이정신 사장>
『반도체형 릴레이를 비롯한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에 회사의 운명을 걸었습니다.』
텍셀의 이정신 사장은 다양한 모델과 고부가가치의 새로운 릴레이를 개발, 기업가치를 극대화하는 것이 올해의 목표라고 말한다. 특히 통신용 릴레이 부문에 과감한 투자로 기업가치를 한단계 끌어올린다는 게 이 사장의 복안이다.
이 사장은 『부품업체로서 정보지식사회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첨단 제품을 개발해 내는 것이 지금의 할일』이라고 강조한다.
특히 통신용 릴레이 부문은 기술개발 노력여하에 따라 세계 시장을 선점할 수 있다며 오는 2005년께는 텍셀도 세계 통신용 릴레이 시장에서 이름만 대면 알 수 있는 우량기업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김용석기자 y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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