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원텔레콤(대표 이정근 http://www.sewon-tele.com)은 대표적인 이동전화단말기 생산 전문기업으로 매출규모가 4043억원에 이른다. 지난 97년 퀄컴과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이래로 98년 6월 SK텔레텍과 CDMA단말기 공급계약을 체결하면서 성장기반을 다졌다. 지난해에는 스페인 비텔콤, 중국 닝보버드 등과 잇따라 CDMA 및 유럽형 이동전화(GSM) 단말기 공급계약을 체결하면서 매출 8000억원대 기업으로 거듭날 태세다.
특히 세원텔레콤은 2.5(IS95C) 및 3세대(IMT2000) 단말기를 직접 개발하되, 2세대 단말기를 기가텔레콤과 인터큐브(구 PCS텔레콤)로부터 2세대 단말기 개발을 아웃소싱함으로써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데 힘을 집중하고 있다.
이 회사의 연간 이동전화단말기 생산능력은 약 360만대. 라인을 풀가동할 경우에는 연간 400만대도 가능하다는 게 세원측의 설명이다.
세원텔레콤은 앞으로 공정 단순화 및 단계별 품평회를 운용, 현재 5억8000만원인 1인당 매출액을 10억4000만원대로 향상시킬 계획이다. 2.6% 수준인 불량률도 0.9∼1%로 줄인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공정의 직행률을 높이는 데 주력하는 한편 원자재 불량을 줄이기 위한 수입검사 활동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세원텔레콤은 지난해 인수한 맥슨텔레콤(구 맥슨전자)을 GSM 전문기업으로 삼아 관련제품 생산을 이관한 상태다.
◇인터뷰=이정근 사장
『굳이 모든 제품을 스스로 개발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까. 소규모 기업이지만 개발능력이 뛰어난 회사들이 많습니다.』
이동전화단말기 제조업에 대한 이정근 사장의 지론이다. 전략적으로 집중투구할 제품 외에는 외주개발이 더욱 경제적이라는 것이다.
그는 2001년 내수시장 주력품목으로 2.5세대 이동전화(IS95C 및 cdma2000 1x) 단말기를 꼽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 아직 대중화가 요원한 편이지만 시장을 선도하는 기술로서 『당연히 준비해야 할 분야』로 여기는 것이다. 특히 IS95C단말기를 자체 개발해 출시할 방침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이 사장은 『비동기식 차세대이동통신(WCDMA) 단말기 개발에도 힘을 집중하고 있다』며 차세대이동통신 시장개척을 자신하고 있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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