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은 살아있다>(1)프런티어기업(반도체)-엠텍비젼

엠텍비젼(대표 이성민)은 디지털카메라에 관한 한 전문기업이다. 99년 설립이래 엠텍비젼은 줄곧 디지털카메라 개발에만 매달렸다.

지금까지 출시한 디지털카메라 IC와 시스템만 줄잡아 10여가지. 이 중 디지털카메라와 PC카메라로 동시에 사용 가능한 듀얼모드 카메라와 범용직렬버스(USB) 컨트롤러 IC는 엠텍비젼의 개발 성과물이다.

제카프리로 명명된 듀얼모드 카메라는 상보성금속산화막반도체(CMOS) 이미지 센서를 채택한 「VGA」급으로 총 화소수가 33만 픽셀이다. 이 제품은 또 8MB 플래시메모리를 사용, 최대 127장의 이미지 저장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휴대기기용 USB 컨트롤러 IC도 매출 확대가 기대되는 제품이다. 엠텍비젼은 이 제품을 월 10만개 규모로 양산, 국내 MP3플레이어 업체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이성민 사장은 『USB IC로 디지털카메라를 임의의 휴대형기기와 접목시키는 분야에 사업역량을 집중한 결과』라고 설명한다.

엠텍비젼은 앞으로 IMT2000용 카메라 IC, 개인휴대단말기(PDA) 카메라 IC를 개발하고 이를 다시 시스템에 적용한다는 전략이다.

이 사장은 『엠텍비젼은 특화된 제품에 전력투구하는 특화된 회사』라며 『앞으로 디지털카메라를 이용한 다양한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한다.

<김인구기자 cl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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