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은 살아있다>(1)수익성 높은 기업-네오웨이브

네오웨이브(대표 최두환 http://www.neowave.co.kr)는 광통신 기술과 인터넷 접속기술을 통합한 광인터넷 가입자 접속장치를 개발, 생산하는 업체다.

이 회사는 전체 직원의 60%가 삼성·LG 출신 연구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그동안 대기업들이 주도해온 광인터넷 분야에서 기술력과 제품 신뢰성 모두를 인정받고 있다. 이 회사는 광인터넷 중 네트워크 관련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특히 가입자 접속분야에 중점을 두고 있다. 현재 광인터넷 개발에 필요한 기술 중 가입자 신호접속 기술과 가입자 접속망 기술을 자체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해외 시장으로의 진출을 시도중이다.

주력개발 제품으로는 기관, 기업, 게임방 또는 SOHO 사업자 등이 인터넷 전용회선을 구축할 때 필요로 하는 「인터넷 전용선 장치(MSDSL/FDSU)」와 광인터넷망 구성에 필요한 「중용량 광가입자 장치(FLC-D)」 및 「가입자계 광단국 장치(FM200)」 등이 있다. 이 제품들은 한국통신, 데이콤 등의 기간통신사업자에 공급되고 있다.

이 제품외에도 ADSL, 아날로그모뎀, ISDN 등 다양한 통신환경을 수용할 수 있는 다중접속장비인 넷메이트를 개발완료했으며 차세대 광가입자망 장비인 ATM폰도 개발중이다.

네오웨이브는 지난 99년에는 203억6000만원의 매출액과 20억3000만원의 당기순이익으로 440% 매출액 증가와 924%의 순이익 증가율을 기록하였고, 지난해에는 384억원의 매출액과 4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 10%가 넘는 순이익률을 기록했다.

<인터뷰:최두환 사장>

『네오웨이브가 수익율이 높은 것은 수입장비가 아닌 자체 장비를 개발, 판매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 분야가 첨단 기술이 요구돼 그만큼 경쟁이 치열하지 않는 것도 한 요인입니다.』

최두환 사장은 네오웨이브의 강점을 우월한 기술력과 시장수요에 요구되는 제품을 적시에 개발 및 공급하는 신속성, 효율성을 극대화한 영업력, 다양한 국제협력 및 견고한 내실을 다지는 기업문화 등으로 꼽고 있다. 최 사장은 『앞으로 5년쯤 지나서 광가입자 장비하면 생각나는 기업이 네오웨이브일 것』이라고 자신하며 『앞으로 광가입자망 장비에 DSLAM기능을 추가한 복합제품을 개발하는 등 시장 선도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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