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은 살아있다>(1)성장성 높은 기업-단암전자통신

1980년 하이브리드 IC 개발을 시작으로 무선이동통신 기지국의 핵심 장비인 고출력 증폭기, 중계기 등으로 사업을 확대한 단암전자통신(대표 이기윤 http://www.danam.co.kr)은 최근 IMT2000용 RF 핵심장비와 정류기를 개발, 이동통신 장비시장의 선도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초고속 네트워크 장비인 비대칭디지털가입자회선(ADSL) 모뎀을 생산하면서 초고속 인터넷 통신장비시장의 새로운 경향에 적응하고 있다.

단암전자통신은 매년 두배 이상의 매출신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97년 127억원이던 매출은 98년 267억원으로 110% 신장했으며 99년 역시 매출액은 579억원으로 전년대비 116% 신장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회사 설립이후 사상 최대 규모인 1450억원 가량의 매출을 달성, 253%에 달하는 매출신장률을 기록했다.

이같은 매출액은 국내 무선통신시장의 활황으로 이용자가 증가, 무선통신 기지국의 핵심장비인 RF증폭기 및 016-018 통합중계기 등의 수요가 급격히 증가했고 초고속 인터넷 산업의 확산으로 인한 ADSL 모뎀 공급량 증가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또 2001년부터는 하이브리드 IC의 대규모 미국 수출이 예상됨에 따라 매출증가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며 IMT2000 사업자 선정으로 인한 신규 통신시장 창출 및 망고도화에 따른 고출력 RF증폭기와 광전송기기의 수요증가가 예상되고 있어 단암전자통신의 매출증가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회사의 올해 매출목표는 최소 1800억원, 경상이익은 200억원이다.

<인터뷰:이기윤사장>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통신시장의 흐름에 맞는 제품을 한발 앞서 개발한 것이 회사의 성장비결입니다.』

단암전자통신 이기윤 사장은 하이브리드 IC, 고출력 증폭기 분야에서 쌓아온 노하우를 토대로 통신시대의 핵심장비인 중계기, ADSL 모뎀 등을 상품화한 것이 매출신장의 비결이라고 설명한다. 이 회사가 고출력 증폭기, 혼성집적회로(HIC), 지하 음영지역용 중계기 분야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할 수 있었던 것도 바로 이런 이유에서다.

『단암의 주 사업분야는 현재 통신시장에서 급부상하는 통신장비인 만큼 향후 데이터통신용 모뎀과 광통신분야의 전송장비로 다양화해 회사성장의 고삐를 늦추지 않을 계획입니다.』

<최정훈기자 jhchoi@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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