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IT포럼은 아시아 정보기술시장을 조망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입니다. 싱가포르를 비롯한 홍콩·오스트레일리아·대만 등 아시아를 대표하는 IT전문가와 비즈니스 리더 1500여명 정도가 참석하고 있을 정도로 인기가 높지요. 특히 이번 포럼에선 아시아 각 나라에서 추진하고 있는 e비즈니스와 관련한 정부정책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오덕환 한국IDC 사장은 이번 포럼의 화두는 아시아지역 선두IT업체가 어떻게 네트워크를 구축해 세계적인 e비즈니스 강대국으로 도약할 것인가를 논의하는 「e아시아」 구축에 모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아시아태평양IT포럼은 세계적인 시장조사기관인 IDC가 주최하는 글로벌 정보기술 콘퍼런스 가운데 하나다. 미국·유럽 IT포럼에 비해 뒤늦게 시작했지만 개최 때마다 아시아는 물론 전세계 IT전문가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정도로 영향력있는 행사로 자리잡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태평양시장이 전세계 IT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대략 20% 정도입니다. 시장도 매년 가파르게 성장하고 하이테크업체가 밀집돼 있어 세계적인 IT분야 오피니언 리더가 빠지지 않고 참석합니다.』
오덕환 사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참가자들은 아시아 e비즈니스시장을 이해하고 인적 네트워킹을 만드는 데도 큰 도움이 되겠지만 아시아 각 나라의 인터넷비즈니스 정책 기조를 한 눈에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이번 행사에는 이전과 달리 각 나라 정부의 e비즈니스 정책 책임자들이 참석해 주제강연을 맡게 된다. 한국에서는 설정선 정보통신연구진흥원 책임연구원이 참석한다.
『최근 경기불황으로 국내시장이 위축되면서 해외진출을 원하는 IT업체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미국이나 유럽에 비해 상대적으로 아시아시장은 관심밖이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이번 포럼을 통해 아시아시장을 새롭게 보고 인터넷비즈니스의
강대국으로 e아시아를 건설하는 데 일조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IDC는 미국에 본사를 두고 전세계 43개국에 700여명의 전문가를 기반으로 정보기술분야의 시장조사와 컨설팅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업체다. IT관련 단체와 연구기관, 통신과 서비스업체, 금융기관 등을 대상으로 영향력있는 시장정보를 서비스하고 있다. 한국에는 지난 78년 대리점으로 출발해 97년 현지법인으로 전환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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