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커머스 시대 열린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포함한 올해 세계 정보기술(IT)시장의 규모가 사상 처음으로 1조달러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또 e커머스, m커머스에 이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전자상거래가 가능한 「u(ubiquity) 커머스」가 전자상거래의 새로운 툴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20일부터 이틀간 일정으로 열린 「아시아·태평양지역 정보기술포럼(APIT)」에서 커크 캠벨 IDC 회장은 『e비즈니스가 디지털 경제의 큰 흐름으로 자리잡으면서 올해도 이에 대한 투자가 계속 확대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세계 IT 시장 규모는 올해 1조달러를 돌파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세계적인 시장 조사기관인 미국 IDC가 주최한 이번 APIT포럼은 IT관련 최고경영자, 오피니언 리더 등 1000여명의 IT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20일 싱가포르 컨벤션센터에서 림 스위세이 싱가포르 정보통신부 장관의 키노트로 화려하게 개막했다.

이 자리에서 컨설팅업체인 엑센추어의 기술 분야 총괄 책임자인 제임스 홀은 『개인정보단말기(PDA)·스마트폰·웹패드 등 포스트PC 시대와 함께 모바일 단말기 및 유선 네트워크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과 연결할 수 있는 u커머스 혁명 시대가 오고 있다』며 『급변하는 세계 경제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비전, 전략적 제휴, 아키텍처, 리더십 등 4가지 요소가 아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이날 행사의 기조 연설자로 참석한 림 스위세이 싱가포르 장관은 『아시아 각 국 벤처캐피털 시장의 성장과 통신 관련 법규의 규제 완화로 e아시아의 미래는 매우 밝다』고 언급하며 『유럽과 미국의 디지털 컨소시엄에 대응하기 위해 아시아 각 국의 도시를 네트워크와 사이버로 연계하는 아시아 IT벨트 구축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특별취재팀=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kr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윤성혁기자 shy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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