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인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정보화사업 중 가장 눈길을 끄는 사업으로는 「기금 및 공기업특별회계정보시스템」 구축사업이 꼽힌다.
이 사업은 시가 지난해 역점사업으로 추진해온 「통합재정정보시스템」과 연계한 시스템 구축사업으로 기금관리의 복식부기화와 공기업특별회계 사용기관의 재정분야 전반을 통합·관리해 보다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재정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사업이다. 물론 투명성을 확보하자는 차원도 포함된다.
이 사업은 특히 인천시와 공기업특별회계 사용기관의 재정분야 전반을 통합·관리함으로써 자금흐름의 정확한 분석·조절을 통한 재정계획을 수립하고 자금의 수요 등의 예측기능 확보함은 물론 이와 관련된 정보를 제공해 보다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재정운영을 기하자는 차원이다.
지난 17일에는 기획관리실장·상수도본부장 등 50여명의 관련 공무원이 참석해 이 사업의 착수대회를 열기도 했다. 올해 11월까지 10개월간 구축될 예정인 이번 시스템은 우선 기금운용 및 결산을 복식부기처리하는 기금관리의 전산화를 추진하게 된다. 또 계약관리·차입금관리·재고자산관리·유형자산관리·기업회계결산 등의 공기업 특별회계업무 전과정의 전산화도 진행된다. 물론 이미 구축돼 운영중이거나 운영예정인 통합재정정보시스템·재정정보대민공개시스템·전자결재시스템·수용가정보관리시스템(상수도요금부과) 등과 연계돼 구축된다.
이 시스템은 기금관리업무를 처리하는 본청의 예산담당관실 및 군·기금관리부서에서 주로 사용될 예정이다. 또 공기업 형태의 회계를 사용하는 물관리과 외 2개 하수도사업소, 상수도사업본부와 산하 13개 사업소, 도시개발본부 등의 업무가 전산처리돼 기금관리의 효율성을 기할 방침이다.
신상칠 인천시 정보화담당관은 『이번 시스템 구축은 우리나라 지자체 중에서는 처음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실무자 측면에서는 업무의 효율성을, 관리자 측면에서는 경영정보의 다각적인 분석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결과적으로는 내부 경쟁력 향상을 통한 대민서비스의 질을 한 차원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승정기자 sj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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