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재산권 소송의 최종 단계에 접어들고 있는 인기 온라인 음악교환 서비스제공업체 냅스터(http://www.napster.com)가 법적 분쟁을 피하고 수익성도 높이기 위한 새로운 사업모델 개발이 최종 단계에 와 있다고 발표했다.
냅스터의 행크 배리 최고경영책임자(CEO)는 17일(현지 시각) 독일 거대 미디어기업 베텔스만AG의 자회사인 디지털월드서비스와 공동으로 전세계 컴퓨터 사용자들끼리 디지털 음악파일을 주고받을 수 있도록 하는 이른바 「P2P」 기술을 사용하면서도 이 파일의 음악을 다른 CD에 저장할 수 없게 하는 등의 새로운 제한을 두는 회원 기반의 사업 모델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오늘 발표는 냅스터의 미래에 대한 실질적인 문제들이 기술이나 법률이 아니라 경제적인 부분이라는 사실을 강조하는 반증』이라며 『이 솔루션은 음반사들과 합의를 이뤄내려는 우리의 진지함을 보여주는 확실한 증거로 냅스터는 앞으로 신뢰성 및 오락성을 유지하면서 계속 운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발표는 특히 미국 항소법원이 냅스터에게 더이상 수백만 명의 네티즌들이 지적재산권 보호 대상의 음악파일을 주고받지 못하도록 판결한 뒤 냅스터가 곧 문을 닫을 것이라는 우려가 팽배한 가운데 나왔다는 점에서 더욱 큰 관심을 끌고 있다.
회사의 존폐 여부가 말 그대로 경각에 달려 있는 냅스터는 그동안 적대시해온 음반사들과 어느 정도의 합의에 도달하기 위해 다각적인 힘을 쏟고 있다.
특히 베텔스만은 지난해 10월 이 소송에 「백기사」로 끼어들었다. 베텔스만은 냅스터 서비스가 계속 유지되고 저작권을 지키는 유료회원서비스로 탈바꿈하도록 약 5000만달러를 냅스터에 투자하겠다고 계약을 맺었다.
이날 발표는 이 같은 양사간 전략적 제휴 작업의 첫번째 결과로 양사 임원들은 가능한 한 빠른 시간 안에 새로운 회원 기반의 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이안기자 jayahn@ibiz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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