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HP·컴팩·NEC 등 15개 대형 전자업체들이 공동 설립한 e마켓 「컨버즈(http://www.converge.com)」의 국내 법인인 컨버즈코리아(대표 최한종)가 국내 사업에 본격 시동을 건다.
컨버즈코리아는 19일 e마켓 솔루션 전문업체인 아이컴피아(대표 정혜영), 무역 전자문서교환(EDI) 독점사업자인 한국무역정보통신(대표 이상열), 한국HP(대표 최준근)와 전략적 업무제휴 조인식을 갖고 현지화 작업에 본격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컨버즈의 글로벌 서비스에 국내 업계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추진되는 것으로 국내 거래용 e마켓 및 컨버즈와의 연계시스템 구축을 겨냥하고 있다. 또 컨버즈코리아의 핵심 비즈니스 모델인 제3자 전문업체와의 협력체계 활용을 위한 첫 작업으로, 향후 시스템·컨설팅·물류·금융 등 분야별 타 업종과의 제휴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컨버즈코리아 신치호 이사는 『컨버즈의 서비스가 해외 거래를 기본으로 하고 있으므로 국내 업계의 고유한 거래관행과 제도를 수용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면서 『국내 시장을 겨냥한 틈새서비스 발굴과 컨버즈와의 연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번 협력관계를 구축한 4개사는 마케팅·기술·고객지원·온라인서비스임대업(ASP) 등에서 우선 공동 사업을 벌이기로 하고 컨버즈의 구체적인 적용방안은 추후 도출키로 했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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