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텍인터내셔널(대표 백기동 http://www.sitecint.co.kr)은 지난 99년 설립 이후 줄곧 제품 개발에 역점을 뒀던 것과 달리, 올해부터는 해외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태세다. 이 회사는 올해 예상매출액을 70억원 가량으로 보고, 이 중 60%를 수출에서 벌어들인다는 전략이다.
지텍측은 PC보안제품인 「빗장」과 「컴퓨월」을 주요 수출제품으로 내세우고 본격적인 해외시장 진출을 통해 매출증대를 이룰 계획이다.
제일 먼저 추진했던 일본시장 진출이 막바지단계에 돌입함에 따라 지텍측은 2차로 대만·싱가포르 등 동남아시장 공략을 위해 현지업체와 활발한 접촉을 진행중이다. 미국시장 진출도 다각도로 모색중인 지텍은 미국시장에 진출할 경우 미주시장뿐만 아니라 중남미 등 주변의 여러국가에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업체는 보안시장이 이미 활성화해 있는 유럽시장의 경우는 세계 유수의 제품들이 이미 현지에 진출한 상태이므로 시장진입 자체가 비교적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일단 시장에 진출만 한다면 제품에 대한 안정성과 비교우위성을 판단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단계적 시장 접근을 위한 물밑작업을 진행중이다.
최근 이 업체가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시장 중 하나가 호주다. 이곳은 한국 보안시장에 비해 기술이나 규모면에서 아직까지 3년 정도 뒤떨어져 있는 것으로 지텍측은 파악하고 있다. 하지만 컴퓨터의 보급률과 인터넷 이용률이 세계에서 상위급(3위 수준)에 있어 보안시장에 진출할 경우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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