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란으로 프로토스를 상대할 때는 적이 어떤 전략으로 치고 나오느냐에 따라 대응전략이 다르다. 지난회에서는 적군이 패스트드래군일 때 대응전술을 알아보았으며 이번회에서는 프로토스가 취할 수 있는 3가지 전략에 따른 대응전략을 약술한다.
1. 패스트 사업 드래군일 때=프로토스가 패스트 사업 드래군 전략을 사용하는 목적은 초반에 테란의 입구를 뚫는 데 있다. 따라서 가장 무난한 방법은 같이 시즈업을 해주는 것이다. 팩터리에서 시즈업된 탱크만 꾸준히 뽑아도 사업 드래군은 막을 수가 있다. 또한 팩터리에서 동시에 에드온해서 한쪽에서는 시즈업을 하고 다른 한쪽에선 마인업을 해서 시즈 벌처 조합으로 나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드래군 옵서버도 좋은 대응전략이다. 1게이트에서 바로 옵서버테크의 전략을 사용하는 프로토스의 경우 리버테크, 셔틀플레이 등 여러가지 전술을 구사할 수가 있으므로 정찰이 상당히 중요하다. 일단 패스트 옵서버인 것이 확인되면 프로토스가 멀티를 하지 못하게 제어하는 것이 상당히 중요하다. 3팩터리에 아모리를 건설하고 노시즈업 온리 탱크 체제로 갈 수도 있지만, 아카데미를 먼저 건설한 후 아머리를 건설하고 2팩에서 탱크를 꾸준히 뽑아 타이밍에 맞춰 시즈모드로 업그레이드를 하는 것이 좋다.
2. 패스트 다템일 때=프로토스가 패스트 다템일 경우 테란은 초반 디텍터의 부재로 본진 밖을 벗어나기가 상당히 힘들다. 이같은 약점을 이용해 프로토스는 빠르게 멀티를 시도할 것이다. 따라서 2팩터리를 올려서 스피드업 마인업된 벌처로 프로토스를 끊임없이 견제하면서 아카데미를 빨리 올린다. 그리고 멀티 활성화 직전에 SCV 3기 정도를 동반하고 터렛을 지으면서 러시를 하면 된다.
3. 패스트 리버드롭일 때=시즈와 터렛조합 또는 드롭 위치에 적절히 마인을 배치해서 막아야 한다. 리버가 생각보다 빠르기 때문에 메카닉으로 초반에 러시하는 것은 무리며 리버드롭을 실패하면 프로토스의 병력 손실이 있기 때문에 딜레이 타이밍을 이용한다.
지금까지 설명한 메카닉 테란의 전략으로 초반에 승세를 잡았으면 중반 이후에는 벌처시즈에서 골리앗 시즈로 넘어가는 타이밍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 레이스 한두대로 정찰을 하고 사이언스베슬은 꼭 생산해야 한다.
만약 상대가 캐리어를 생산한다면 캐리어의 행로를 스캔으로 미리 파악한 다음 가능한 한 평지로 유인해 레이스와 골리앗으로 상대한다.
<프로게이머 이은경 Berri@DreamX.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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