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 MP3플레이어 등장

이동중에도 PC의 도움 없이 MP3음악을 다운받아 즐길 수 있는 무선 MP3플레이어가 곧 등장한다.

신생 벤처기업인 엠피라이브(대표 김선호 http://www.mplive.co.kr)는 최근 CDMA칩을 내장해 휴대폰처럼 들고 다니면서 MP3음악을 내려받을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무선 MP3플레이어 및 이를 이용한 사업모델을 개발, 이동통신사업자들과 공동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무선 MP3플레이어는 PC에 접속해야만 MP3음악을 내려받을 수 있는 기존 제품의 불편함을 제거해 사용편리성을 높인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또 멀티 디코더를 사용해 MP3뿐 아니라 다양한 압축포맷을 모두 지원하며 음악을 다운받는 중에도 재생할 수 있고 기기간의 문자메시지서비스 기능도 갖추고 있다.

엠피라이브는 이동통신사업자와 제휴해 이동통신망을 이용한 디지털음악 판매 및 연예정보 제공, 공연예약 및 영화예매 등 다양한 서비스 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 회사는 오는 7월께 이 제품을 출시하고 소비자들이 구매한 디지털음악을 서버에 저장, 한번 구입한 곡은 언제든지 다운받을 수 있도록 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키로 했다.

또 작곡·작사가들의 모임인 AD2000엔터테인먼트와 음반제작·기획사인 코엔 등과의 제휴를 통해 확보한 음원에 다양한 저작권보호기술을 탑재, 7월 한달간의 시범서비스를 거쳐 8월부터 곡당 500원 정도의 가격으로 상용화할 계획이다.

김선호 사장은 『일본 E룩스(Looks)재팬과 이달중 일본 현지에 합작회사를 설립, 무선 MP3플레이어를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방식으로 생산, 공급하는 형태로 국내에서와 동일한 서비스 사업을 벌이기로 계약했다』며 『국내외에서 이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 조만간 새로운 형태의 MP3플레이어 문화를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