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반경 1㎞ 안에서 전기 및 수도, 가스의 사용량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무선 원격검침 시스템이 국내 벤처기업에 의해 개발됐다.
대덕밸리내 벤처기업인 오프너스(대표 김시원 http://www.openers.co.kr)는 최근 6개월간의 개발기간을 거쳐 고주파(RF) 모듈을 포함한 계량기와 무선 휴대단말기 등으로 구성된 무선 원격검침 시스템을 개발, 4월부터 본격 시판에 들어간다고 15일 밝혔다.
이 제품은 기존 제품의 최대 검침 반경이 300m 이하였던 데 반해 최대 1㎞의 반경 안에 있는 모든 계량기로부터 검침 데이터를 동시에 수집, 분석한 후 DB화해 그 결과물을 단말기로 보여준다.
특히 400㎒ 대역의 무선통신을 가능하게 해주는 RF모듈을 자체 개발함으로써 가격경쟁력을 갖췄으며 과금 시스템과 연계할 경우 요금처리도 신속하게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오프너스는 이 제품을 사용할 경우 대규모 아파트나 일반 주택지역 등에서 검침업무의 효율적 관리가 가능해지고 검침원을 가장한 강절도 등의 부작용을 막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검침결과에 대한 민원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시원 사장은 『현재 미국과 남미, 일본, 동남아 국가 등을 대상으로 수출상담을 진행중』이라며 『향후 이 시스템에 사용되는 휴대형 단말기를 활용해 전자경매시장 등 다양한 분야에 응용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문의 (042)487-1117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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