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6만여명의 선원과 전세계 선원을 대상으로 선원교육 및 선박용 기기 제품교육 등을 인터넷으로 원격교육하는 선박 및 해양관련 포털사이트가 등장한다.
국내 선박자동화 사업분야의 선두기업인 에이치케이엠(대표 이재성 http://www.buymarinekorea.com, http://www.hkmmarine.com)과 영산정보통신(대표 곽동욱 http://www.youngsan.co.kr)은 선원·선주를 대상으로 하는 원격교육 포털사이트를 개발하고 오는 6월부터 공동 운영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지금까지 선원교육은 대부분 오프라인 또는 CBT(Computer Based Training)기반으로 이루어졌으며 미국 해군잠수함 등의 운영지침서, 정비지침서가 디지털로 작성되어 교육에 활용돼왔으나 인터넷교육이 일반 선원교육에 적용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양사는 공동으로 개발한 사이트를 개설 초기부터 영문화 작업을 통해 전세계 선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글로벌 원격교육 사이트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원격교육은 영산정보통신의 「GVA2000」시스템을 활용해 음성·문자·전자칠판·동영상·그래픽·웹공유 등 최첨단 멀티미디어로 제작된 교안을 통해 원격강의 및 토론, 질의응답, 채팅 등 실시간 또는 주문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다.
콘텐츠는 선원들의 기본교육, 직능향상교육, 법정교육 등 현행 교과목을 비롯해 세계적인 CBT 전문회사인 노르웨이 시걸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제공된다.
선박 해양교육 관련 포털사이트가 서비스될 경우 국내 300여 선주사는 매년 수억원에 달하는 막대한 선원교육비를 대폭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재성 에이치케이엠 사장은 『선원 및 제품 교육을 원격교육으로 대체할 경우 선주사가 필요로 하는 교육 프로그램 개발, 교육내용을 DB화해 선원이 필수적으로 받아야 할 교과목에 대한 교육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며 『이 경우 10분의 1 수준의 예산절감이 가능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경우기자 kw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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