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오리스배 킹오브파이터(KOF) 천왕전이 6주간의 치열한 예선전을 마감하고 영예의 8강 진출자를 결정했다.
지난 8일 서울 삼성동 메가웹스테이션에서 열린 예선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A조의 변영주는 예상을 뒤엎고 콤보의 제왕인 강호 인제훈을 물리치고 3전 전승으로 결선에 진출, 대회 최대의 파란을 일으켰다.
특히 변영주는 다른 선수들이 잘 사용하지 않거나 비교적 공격력이 약한 캐릭터들을 교묘하게 이용하며 쟁쟁한 고수들을 따돌려 결선대회에서도 선전이 기대되고 있다.
마지막 경기에서 아쉽게 패한 인제훈은 1위 자리를 놓치기는 했지만 종합전적 2승1패를 기록, 결선에 진출했다.
지옥의 조로 불린 2조 경기에서는 장거한, 이오리, 랄프 +조의 조합을 이용하며 빼어난 기량을 선보인 박수호가 3전 전승을 기록하며 결선행을 확정했다.
끝까지 서로 물고 물리는 접전을 펼친 나머지 선수들은 최종 전적에서 모두 1승2패로 동률을 이뤘으나 라인드포인트에서 앞선 김동욱이 천신만고 끝에 결선에 진출했다. 특히 김동욱은 마지막 경기에서 정모자 선수에 2대3으로 패해 결선행 진출이 멀어졌으나 경쟁상대인 장진혁이 박수호에게 3대1로 패함으로써 어부지리를 얻게 됐다.
C조 경기에서는 다양한 기술력의 소화능력이 돋보인 김동현이 일찌감치 선두를 확정지었다. 김동현은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퍼펙트 경기를 기록한 주인공으로 마지막 경기에서도 여성캐릭터만으로 김도경을 가볍게 제압하는 여유까지 보여줘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C조의 나머지 한장의 티켓은 쿄를 주캐릭터로 사용하며 2승1패를 기록한 박연준에게 돌아갔다.
최근 출전한 대회에서 전승을 거두며 킹오브파이터즈2000의 최고수로 부상한 D조의 이광노는 이번 대회에서도 화려한 기량을 과시하며 결선에 진출했다.
이광노는 특히 다른 선수들과는 차별화된 기본기와 견제플레이, 정확한 콤보적중 등으로 손쉽게 3전 전승을 기록, 한수 위의 기량임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1승1패를 기록한 박진광과 홍종철이 만난 D조 경기에서는 노련미에서 다소 앞선 박진광이 최연소 출전자 홍종철을 접전 끝에 물리치고 결선행 마지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오리스배 KOF 천왕전 경기는 게임전문 케이블TV인 온게임넷을 통해 매주 수요일 오후 8시에 방송된다. 또 이오리스 홈페이지(http://www.eolith.co.kr)에 접속하면 출전선수, 소속 동아리에 대한 정보와 함께 자세한 경기내용을 살펴볼 수 있다.
<김태훈기자 taeh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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