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PC게임이 판매시장에서 호조를 보이고 있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소프트맥스의 「창세기전3 파트2」가 발매 두달여만인 2월초 현재 10만5000장의 판매고를 올린 데 이어 판타그램의 「킹덤언더파이어」와 위자드소프트의 「악튜러스」가 각각 8만장, 4만5000장의 판매량를 기록했다.
또 한빛소프트의 「하얀마음 백구」와 위자드소프트의 「쿠키샵」도 약진을 거듭, 약 3만장의 판매량을 기록했으며 사내스포츠의 「한국프로야구2001」과 조이맥스의 「아트록스」, 동서게임채널의 「삼국지천명2」 등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외산에 비해 손색이 없을 정도로 완성도가 높은 데다 배급사들이 외산 게임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는 방안으로 국산 게임에 대한 마케팅을 집중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올들어 소비자들의 국산 게임에 대한 인지도가 크게 높아지고 있어 국산 게임의 상승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소프트맥스(대표 정영희)는 지난해 12월 「창세기전3 파트2」를 시장에 선보이면서 제작한 11만장을 모두 출고했으며 현재 대리점 등지에 약 6000장의 재고만 남아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소프트맥스는 추가로 3만장을 제작하고 있으며 22일 「창세기전3 파트2」의 DVD 버전과 함께 2차 물량을 시장에 내놓을 예정이다.
판타그램(대표 이상윤)은 지난 12월 1일 「킹덤언더파이어」의 초도물량 10만장을 제작해 △지난해 12월 4만장 △올 1월 3만장 △2월 2만장 등을 출고했으며 오는 2월말 2차 물량 5만장을 추가로 제작, 공급할 방침이다. 특히 판타그램은 2차로 선보이는 킹덤언더파이어의 경우 한글 음성 추가 지원 등으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판타그램의 한 관계자는 『처음 출시한 킹덤언더파이어는 폭력적인 장면을 순화해 12세 등급을 받은 작품이었으나 이번 2차로 선보이는 제품은 오리지널 버전으로 15세 이용가 등급 제품이며 사용환경도 펜티엄Ⅱ 500㎒ 128MB 램에서 셀러론 400㎒ 64MB 램으로 사양이 낮춰진다』고 설명했다.
위자드소프트(대표 심경주)는 지난해 12월 「악튜러스」를 2만5000장 정도 판매했으며 1∼2월초 2만장을 추가제작해 모두 소진했다.
이에따라 위자드소프트는 다음주초 1만장을 추가로 제작해 출시할 예정이다.
<이창희기자 changh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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