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서점인 에버북닷컴(대표 양원석)은 e비즈니스 솔루션개발회사인 산코시스템과 동영상 콘텐츠 개발업체인 ICC 등 일본내 6개사 및 국내업체인 모바일웰닷컴 등과 공동으로 일본에 현지법인 「JP.everbook.com」(JPEB)을 설립키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자본금 5000만엔(한화 5억3500만원)으로 설립되는 JPEB는 에버북닷컴과 모바일웰닷컴 등 국내사가 40%, 일본내 6개사가 60%의 지분을 투자하게 되며 법인설립 후에는 미국·이탈리아업체들도 참여하게 된다고 에버북닷컴측은 밝혔다.
JPEB는 이에따라 4월부터 교육관련 전자책과 영어권 서적의 일어번역본을 전자책으로 만들어 서비스에 나설 예정이다. 또 PC기반의 전자책 서비스에서 탈피해 도코모의 i모드를 통해 콘텐츠를 제공, 수익을 창출할 계획이다.
에버북닷컴의 양원석 사장은 『이번 현지법인 설립은 국내 전자책 서비스기술이 일본을 앞서 있다는 것을 반증한다』며 『앞으로 대만·홍콩 등지로 진출해 향후 동양권인 서울-도쿄-베이징을 잇는 전자책서점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성호철기자 hcs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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