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관련 인터넷 사이트가 미국에서 성업을 누리고 있다.
15일 USA투데이는 다른 웹사이트들이 혹독한 시기를 보내고 있는 반면 결혼 관련 웹사이트는 네티즌의 이용 증가로 시장 규모가 날로 늘어나는 등 각광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올해 미국에서 결혼할 커플이 약 240만쌍인데 이 중 80%가 결혼 준비에 인터넷을 이용할 것』이라고 밝히며 『올해 결혼 관련 사이트 시장규모가 700억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미국의 예비 신랑·신부들이 결혼 준비에 인터넷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이유는 편리할 뿐 아니라 바쁜 직장 일 때문에 기존처럼 일일이 찾아다니며 예식장 예약 등을 할 시간이 없기 때문이다.
또 신문은 이처럼 시장 규모가 커지자 더낫닷컴(theknot.com), 웨딩채널닷컴(WeddingChannel.com) 같은 전문 웹사이트는 물론 타깃·페니·데이비드의 브라이덜·제일 같은 오프라인 결혼업체와 호텔 등도 웹사이트를 속속 개설해 예비 신랑·신부 유혹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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