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기업분할 맞아 ERP구축사업 나서

LG화학은 오는 4월 1일 분할되는 화학부문 신설법인인 LG화학을 대상으로 e비즈니스 기간인프라 강화 차원에서 별도 예산을 편성, 올해부터 본격적인 ERP 구축사업에 돌입한다.

이는 오는 4월 LGCI(Chem Investment), LG화학, LG생활건강 등 3개사로 분할되는 LG화학의 사내 2단계 e비즈니스사업의 일환이다.

이번 사업의 주사업자로는 액센츄어(구 앤더슨컨설팅)가 선정된 상태며 LGEDS시스템 등이 부분적으로 참여해 시스템 운영·관리 등을 맡게 된다.

이 회사 최고지식경영자(CKO)인 김종팔 부사장은 『회사분할을 계기로 전사적 정보화 인프라 구축 부담을 상당부분 덜게 돼, 그동안 지체해온 화학부문 ERP 구축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며 『내년 말까지 웹 환경에 기초한 ERP 조기 구축으로 원료제조업체부터 일선 소매점에 이르기까지 일괄 판·구매체제를 확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LG화학은 지난 98년부터 1단계 e비즈니스 추진사업으로 인터넷 판·구매시스템을 구축, 지난해 사내 전체 구매량 중 62%를 온라인 전자구매로 조달했다. 판매부문에서도 폴리머와이드·캠와이드 등 자사 B2B사이트를 통해 전체 판매건수의 20%를 온라인으로 달성한 바 있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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